아기 계란 알레르기 FPIES 원인 대처방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특히 식품 단백질 유발 장염 증후군(Food Protein-Induced Enterocolitis Syndrome, 이하 FPIES)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비-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입니다.

 

FPIES는 두드러기나 발진과 같은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 없이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저는 포포가 6개월 때 이유식 시작할 때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3일 동안 먹였을 때는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이후에 이유식을 먹일 때 계란을 줬더니 2번 다 구토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계란 때문인지 단순히 소화가 안되서 그런 건지 이유를 몰랐는데 최근 2개월 만에 다시 계란을 주었을 때 같은 증상이 나타나 (2~3시간 안에 낮잠 자면서 분수토, 그 후 먹은 것을 다 게워낼 때까지 4~5번 구토) 증상을 검색해 보고 FPIES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달걀은 FPIES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 식품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알아본 FPIES의 원인, 증상,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목차

 

FPIES란 무엇인가요?

FPIES는 특정 식품 단백질에 의해 장 점막이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이는 면역 글로불린 E(IgE)가 매개하는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과 달리, 장점막에 국한된 비-IgE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아이들이 이유식 시작과 함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FPIES 달걀 알레르기의 원인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FPIES의 경우, 달걀의 단백질 성분이 장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아이의 면역 체계가 달걀 단백질을 유해 물질로 인식하여 비정상적인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증상

달걀 섭취 후 1~4시간 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반복적이고 심한 구토가 발생합니다.
• 설사: 수 시간 후 물 같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탈수: 구토와 설사로 인해 탈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무기력: 아이의 활동성이 감소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두드러기나 발진 같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FPIES의 주요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알레르기와 구분이 어렵지만, 증상이 반복될 경우 FPIES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해결법

1. 식단 관리
   • 달걀과 달걀 함유 식품을 철저히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식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외식 시에는 음식에 달걀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2. 의료 모니터링
   • 소아과 전문의나 알레르기 전문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으세요.
   • 필요시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대체 식품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응급 대처
   • 심한 구토나 설사로 탈수가 우려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의료진이 권장하는 경우 경구용 전해질 용액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 사례 및 연구

국제 학술지에 따르면 달걀에 의한 FPIES는 드물지만 존재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성장과 함께 증상이 소멸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조기 진단과 식단 관리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꾸준히 의료진과 소통하며 아이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FPIES는 드문 알레르기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달걀 알레르지의 경우,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 같은 경우는 현재 12개월인 포포가 달걀을 먹을 때 구토 반응이 있으니 포포가 24개월 될 때까지는 달걀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게 되었을 때 상담을 하려고 해요. 36개월 이후에는 증상이 점점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조심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드문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하지만 검색해보면 이런 증상을 가진 아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정확한 것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아기가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당분간은(최대 36개월) 달걀을 식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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