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중 필수템이라 불리는 유모차.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기가 유모차 타기를 거부하고, 태우면 울고 떼쓰는 상황을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이 겪는 ‘유모차 거부’ 문제에 대한 원인과 시기, 그리고 현실적인 해결 방법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하는 시기
아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생후 6개월~18개월 사이에 유모차 거부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9개월 전후, 아기의 인지능력과 감정 표현이 활발해지며 "내가 싫은 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유모차를 거부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 주의할 시기
- 생후 6~7개월: 누워있는 것을 싫어할 수 있음
- 9~12개월: 주체성이 생기며 통제에 저항
- 15개월 이후: 걷는 재미에 유모차보다 걸음을 선택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하는 주요 이유
1. 성장발달로 인한 행동 변화
- 아기가 자라면서 자율성이 생기고,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지면 유모차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유모차에 오래 태우는 습관
- 장시간 유모차에 있으면 지루하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햇빛, 소음, 공기의 흐름 등에 예민한 아기일수록 더 빨리 거부감을 보입니다.
3. 유모차에 대한 부정적 기억
- 이전에 유모차에서 넘어진 경험이 있거나, 유모차에 탄 상태로 외출 중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던 기억이 있다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4. 불편한 착석 상태
- 안전벨트가 너무 조이거나, 등받이가 너무 눕혀진 경우도 아기가 싫어하는 원인이 됩니다.
5. 분리불안
-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유모차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 유모차는 공포의 공간이 될 수 있어요.
유모차 거부 극복을 위한 해결 방법
1. 유모차 탑승 시간을 줄이고 산책 목적을 바꿔보세요
- 유모차는 단순히 외출용이 아닌 "놀이 공간"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변 풍경, 소리, 사람을 볼 수 있게 앉는 방향을 바꾸거나,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세요.
2. 유모차를 긍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 아기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함께 태우거나, 간식이나 물병을 유모차 안에 비치해보세요.
- 엄마의 목소리로 자주 말을 걸어주면 안정감을 느낍니다.
3. 탑승 전후의 루틴을 일정하게 만들어보세요
- 유모차 타기 전에는 “이제 우리 산책할까?” 라는 반복되는 신호어를 사용하면 아기가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됩니다.
4. 단계적으로 적응시키기
- 처음부터 외출 목적이 아닌, 집 안에서 잠깐씩 타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유모차를 '싫은 것'이 아니라 '익숙한 놀이 장소'로 인식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5. 걸음마 시기의 아이에겐 ‘하이브리드형 외출’도 고려
- 일정 구간은 유모차, 일정 구간은 도보 보행을 허용해보세요.
- ‘걷고 싶은 욕구’도 충족시키면서 피곤해지면 유모차에 다시 태우는 방식입니다.
유모차 거부 아기, 계속 태워도 될까?
유모차를 계속 강제로 태우면 아기에게 더 큰 저항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무조건 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유모차를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강제 탑승보다는 유도 → 칭찬 → 반복
✅ 거부하면 당장은 쉬었다가 다시 시도
✅ 유모차가 아닌 아기띠나 카트, 삼륜차형 유모차로 전환도 고려
부모의 일관된 태도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할 때 당황해서 부모가 화를 내거나, 바로 포기하면 아기 입장에서는 **"내가 떼쓰면 원하는 대로 된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차분하고 일관된 대응이 중요하며, 아기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너는 안전하게 유모차를 타야 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모차 거부 시 대체할 수 있는 외출 방법
- 아기띠나 힙시트: 짧은 외출에 유용
- 휴대용 트라이크(세발자전거 겸 유모차형): 자율성을 느끼면서도 안정감 제공
- 보행기형 유아차: 보행 연습과 외출을 동시에
결론: 아기의 감정도 존중하면서 적응을 기다려주세요
유모차 거부는 많은 아기들이 겪는 일시적인 성장 과정입니다. 부모의 태도와 환경 변화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아기가 유모차에 적응하는 속도를 존중하며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유모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안정과 즐거움을 주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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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외출할 때 유모차를 거부하는 아기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바로 저희집 아이가 요즘 16개월 되더니 유모차를 안타려고 합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요즘 부모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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