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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있는 공간에 꿉꿉한 냄새가 날 때가 있어서 가끔 디퓨저나 탈취제등을 생각해 보게 될 때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여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천연 성분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이 주제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에센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 향료에도 유해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서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천연 향료의 유해 성분과 아기방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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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향료의 유해 성분에는 무엇이 있을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천연 향료는 자연에서 추출된 에센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하는데요. 에센셜 오일은 다양한 식물에서 추출된 고농축의 향기성분입니다. 식물의 꽃, 잎, 껍질, 줄기, 뿌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정교하고 기술적인 추출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천연 향료에는 어떤 유해 성분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 케톤류 (Ketones)
- 유칼립투스 오일(Eucalyptus Oil): 유칼립톨(1,8-시네올)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농도로 사용 시 신경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로즈마리 오일(Rosemary Oil): 케톤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간질 환자와 아기에게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페놀류 (Phenols)
- 타임 오일(Thyme Oil): 티몰, 카바크롤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오레가노 오일(Oregano Oil): 카바크롤이 강한 항균 작용을 하지만,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알데하이드류 (Aldehydes)
- 시나몬 오일(Cinnamon Oil): 신나믹 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레몬그라스 오일(Lemongrass Oil): 시트랄 성분이 강한 자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옥사이드류 (Oxides)
- 티트리 오일(Tea Tree Oil): 테르피넨-4-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고농도로 사용 시 피부 발진과 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칼립투스 오일(Eucalyptus Oil): 1,8-시네올이 포함되어 있어 중추 신경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푸라노쿠마린류 (Furanocoumarins)
- 버가못 오일(Bergamot Oil): 베르가프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광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자몽 오일(Grapefruit Oil): 광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햇빛 노출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있는 공간에서 천연 향료의 안전한 사용법
천연 향료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 저농도 사용
- 에센셜 오일을 고농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캐리어 오일(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등)에 희석하여 저농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방에서는 0.5% 이하의 농도로 희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라벨 확인
- 제품 라벨을 꼼꼼히 읽고,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천연', '무독성' 등의 표시를 확인하지만, 성분 목록을 꼭 검토합시다.
- 패치 테스트
- 피부에 직접 사용할 경우, 패치 테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소량을 팔 안쪽에 발라 24시간 동안 반응을 관찰합니다.
- 전문가 상담
- 에센셜 오일 사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특히 아기와 관련된 제품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기
-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후 방을 충분히 환기시켜 잔여 화학물질을 제거합니다.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정 그룹 주의
- 아기뿐만 아니라 임산부, 애완동물에게 특별히 주의하며, 사용 전 반드시 안전성을 검토합니다. 특정 성분이 포함된 에센셜 오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대체 방법
- 공기 정화 식물 배치
- 공기 정화 식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스파티필룸, 산세베리아, 알로에 베라, 필로덴드론 등의 식물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기가 식물 자체를 씹거나 먹지 않도록 아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 천연 탈취제
-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방법으로는 베이킹 소다를 그릇에 담아 놓거나, 탈취가 필요한 곳에 소량씩 뿌렸다가 15~30분 뒤에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식초를 이용한 방법으로는 식초를 물에 희석하여 공기 중에 분사하거나 청소용으로 사용 한 뒤, 환기를 시켜 식초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외에 활성탄을 냉장고나 신발장 같은 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자연적인 향기
-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을 물에 담가두거나 갈아서 방에 두면 자연스러운 향기를 제공합니다. 허브(민트, 로즈마리 등)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결론
아기방에 천연 향료를 사용할 때는 유해 성분을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한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천연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적절한 농도로 소량 사용하며, 때로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천연 탈취제와 공기 정화 식물 등 안전한 대체 방법을 활용하여 아기와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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